구글 검색엔진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이 5년 만에 암호화폐 상품 광고를 허용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들이 발빠르게 자체 상품 홍보에 나섰다.
현재까지 블랙록,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이 구글에 자체 비트코인 현물 ETF 광고를 게재한 상태다.
구글은 2018년 3월 관련 사기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다가 미국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가능성이 높아졌던 지난 12월 이달 29일부터 미국 광고주가 구글에서 '암호화폐 코인 신탁'을 홍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해 광고 정책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ETF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대량 보유한 신탁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라는 '암호화폐 코인 신탁' 요건에 부합하고, 광고 대상 지역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하며 대형 광고 플랫폼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매일 85억건 이상의 검색을 처리하는 검색엔진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대중에 홍보할 방안을 확대한 만큼 신규 시장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또한 구글의 암호화폐 광고 허용은 ETF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경로일 뿐 아니라 산업과 시장의 성숙과 규제 개선, 자산 유형의 합법성 강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