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전 네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제협력 성과를 원활하게 이행하면서 전기차 및 배터리 생태계 조성 및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양병내 통상차관은 1월 17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의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에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양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의 우호 관계가 강화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니켈 등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대해 한국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이 더 활발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였다.
양측은 청정에너지 활용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동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발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인니 경제협력위」 등의 경제협력 플랫폼을 활용하여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기반으로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