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 베이코는 "이더리움 골리(Goerli) 테스트넷이 덴쿤 하드포크를 완료했다"고 17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발표했다.
덴쿤 하드포크는 데이터 가용성과 레이어1 트랜잭션 비용 절감 등 확장성을 개선하는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 EIP-4844)', 가스 수수료 최적화, 네트워크 보안 개선 내용이 포함된 업그레이드이다.
스테이킹 이더 출금을 구현한 샤펠라 이후 최대 작업이 될 덴쿤 업그레이드는 메인넷 구현에 앞서 테스트넷을 통해 우선 구현되고 있다.
테스트넷은 시범 가동, 버그 발견 등을 위한 테스트 목적의 네트워크를 말한다. 작년 12월 이더리움 개발자 그룹은 이달 17일 골리 테스트넷에 덴쿤 하드포크를 구현하겠다고 예고했었다.
골리 테스트넷 하드포크 작업은 오류로 인해 예상시간을 넘겼는데,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프리즘' 노드의 버그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파리토시 자얀티는 "하드포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4시간의 수정 작업을 거쳐 하드포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골리에 이어 1월 31일 세폴리아, 2월 7일 홀스카이 테스트넷에서 덴쿤 포크가 진행될 계획이다. 메인넷에서의 덴쿤 구현 시기는 2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