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월 16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서울특별시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청, (사)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범사업 개요
이번 시범사업은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선별하여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하는 새로운 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폐원단 조각의 단순한 소각 및 매립이 아닌 물질재활용으로의 전환을 이끌어내며,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이 폐기물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목표로 한다.
협약 내용
서울시 종로, 성동, 동대문 자치구는 전용 수거봉투(마대)를 활용하여 폐원단 조각이 재질별로 분리배출되도록 지원하고, 수집·운반 및 재활용 처리 비용 등을 현장에서 적절히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효과적인 분리배출을 위해 전용봉투를 제공하고 재질별 선별을 통해 참여 회원사들이 각각의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역할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총괄하여 정책 및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 협약을 통해 봉제공장 등 배출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효과, 분리선별 및 재활용을 통한 소각·매립 최소화 효과, 폐원단 조각 재활용 성과 등을 평가하고 추후 제도 개선 및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섬유는 기본적으로 재질별 선별이 어려운 물질이지만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이다”라면서 “분리배출과 선별이 된다면 물질재활용 체계로의 획기적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우수한 선별·재활용 체계를 계속해서 찾아내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