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공 지능(AI) 기술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와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에 맞서고 있다. 조셉 베이츠가 설립한 싱귤러 컴퓨팅은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자사의 기술을 모방했다며 16억 7,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허 침해 주장
베이츠의 변호사 케리 팀버스에 따르면, 구글은 베이츠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AI 개발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러나 구글은 베이츠의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대신 베이츠의 특허 기술을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에 통합하여 검색, Gmail, 번역 등 다양한 구글 제품을 구동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팀버스는 이번 소송은 타인의 지적 재산을 존중하고 그들의 공헌을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켓 스크리너는 베이츠의 아이디어가 구글의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이 구글의 노력에 적합하다고 표현한 내부 이메일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팀버스는 또한 베이츠의 아이디어가 구글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방어
이에 대해 구글의 변호사 로버트 반 네스트는 칩을 설계한 직원들이 베이츠를 만난 적이 없으며 독자적으로 칩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그는 베이츠가 실망한 발명가로서 다른 회사가 자신의 기술을 채택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는 그의 접근 방식에 결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반 네스트는 구글의 칩과 싱귤러의 특허 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강조했다.
소송에서는 7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반면, 팀버스는 16억 7,000만 달러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양측 모두 각자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증거와 주장을 제시했다. 이 재판에서는 2016년 구글의 TPU가 도입된 이후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과정을 조명했다.
싱귤러는 구글의 후속 버전(2017년과 2018년에 출시된)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싱귤러의 특허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며, 미국 항소법원도 워싱턴에서 이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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