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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암호화폐 사기 예방 나서… 4,300명 경고·4,132억 원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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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4 (금)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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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부터 4,3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4,132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AI 기술 발전으로 향후 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美 FBI, 암호화폐 사기 예방 나서… 4,300명 경고·4,132억 원 피해 막아 / Tokenpost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부터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4,300명 이상의 개인에게 사기 경고를 보내고, 약 2억 8,500만 달러(약 4,132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2월 13일 발표된 FBI의 ‘레벨 업(Operation Level Up)’ 작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암호화폐 사기의 주요 유형인 ‘로맨스 스캠’과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수법을 이용한 범죄를 적발해 대응했다. 해당 범죄는 투자자를 정서적으로 조작해 장기간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사라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FBI는 피해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신속한 대응을 유도했다.

FBI는 공식 발표에서 “대부분의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긴급한 상황을 조성하거나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려 한다”며 “대중이 즉각적인 행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고민하고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암호화폐 사기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FBI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인들은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인해 50억 달러(약 7조 2,5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그중 상당수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FBI는 지난해 9월에도 사기 조직이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에서 600만 달러(약 87억 원)를 동결시킨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2025년에는 암호화폐 사기가 더욱 정교해지고 증가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기 기법들이 등장하면서 향후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FBI는 지난해 미국 법무부와 협력해 불법 세탁거래를 단속하기 위한 암호화폐 토큰을 직접 발행하는 등 사기를 근절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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