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거킹이 '크리스마스를 가로채다(Hijacking Christmas)'라는 캠페인 광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광고 에이전시 BBH가 만든 광고는 눈이 내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공간에서 산타가 버거킹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는 굵은 글씨체로 '와퍼(whoppers)'라고 쓰여있는데, 이는 버거킹의 시그니처 버거를 가리키는 '와퍼'와 '거짓말'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보여준다.
재미있지만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광고
해당 광고는 빠르게 주목을 받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토론을 촉발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뉴스(Marketing Communication News)에 따르면 일부는 광고를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버거킹의 대담함을 칭찬하는 반면, 일부는 광고가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아이콘인 산타 클로스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크리에이티브 블로그(Creative Blog)에 따르면 SNS 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가 실존하지 않다는 거야?"와 "고맙다, 버거킹. 아이들 울고 있어"라는 사람들의 한탄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를 가로채다' 캠페인은 또 다른 반전을 보여준다. 인기 있는 축제 노래 'Driving Home for Christmas'의 패러디가 'Driving (thru the) Home (of the Whopper) for Christmas'로 재해석돼 시청자들을 현지 버거킹 드라이브 스루로 안내한다.
이러한 컨셉은 시청자들에게 잠시 웃음을 주며 짧은 시간 즐거움을 선사한다.
버거킹의 '크리스마스를 가로채다' 캠페인은 기이하고 매혹적인 광고 전략을 창조하는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의 재주를 보여준다. 끔찍한 AI 포스터에서 충격적인 바비 식사까지 브랜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고 멋진 캠페인을 만들어내며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전략으로 버거킹이 앞으로 혼란스럽고 창의적인 전략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볼만 하다.
논란 속의 축제 분위기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버거킹의 '크리스마스를 가로채다' 캠페인이 즐거운 분위기에 논란을 더하고 있다. 산타클로스를 교묘하게 묘사함으로써 상징적인 인물이 거짓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유머러스한 광고로 버거킹이 휴일 분위기를 깨뜨렸다는 설명이다.
광고가 논란을 일으켰지만 버거킹은 다시 한 번 독특한 마케팅 방법으로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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