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널스' 인기에 비트코인 트랜잭션 수수료가 이더리움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는 이달 12일 8.59달러에서 19일 12.75달러까지 48.4% 급증했다.
이더리움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 7.5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레베카 스티븐스 더블록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블록체인 모두 트랜잭션과 수수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널스 민팅(minting, 생성)과 거래 활동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이 이더리움보다 높은 트랜잭션 수수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티븐스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지난 9월부터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수료를 앞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을 일시적으로 앞선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데이터를 기록해 만든 일종의 '대체불가토큰(NFT)'이다. 여기에 오디널스를 통해 대체가능 토큰을 구현하는 토큰 표준 'BRC-20'까지 등장하면서 비트코인 블록체인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