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재단과 폴리곤랩스가 웹어셈블리(WASM) 블록체인을 위한 영지식 증명자(prover) 'zkWASM'를 공동 개발한다고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니어와 폴리곤은 zkWASM를 통해 WASM 기반 네트워크의 폴리곤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고, 웹3 개발자에게 더 나은 블록체인 개발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WASM는 웹 브라우저를 실행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니어, 스텔라, 폴카닷, 인터넷컴퓨터 등이 이더리움가상머머신(EVM) 대신 WASM을 연산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니어의 WASM 전문성과 폴리곤의 영지식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영지식 솔루션이 웹3 시장 전면에 놓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zkWASM 증명자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폴리곤의 체인 개발 도구(CDK)를 통해 내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CDK를 통해 WASM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광범위한 폴리곤 및 이더리움 생태계에 연결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니어 공동 설립자 일리야 폴로수킨은 zkWASM 증명자가 이더리움 통합 수준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니어는 연구 영역을 확대하며 이더리움과 더더욱 통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니어와 폴리곤의 전문성 결합을 통해 영지식 기술 지형을 확대하고, 상호운용성을 개선해 체인 간 유동성 파편화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zkWASM를 통해 연산 비용이 낮춰 검증자 효율성을 개선하고 더 나은 확장성과 탈중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니어 재단은 이더리움 롤업 개발자에게 데이터 가용성을 제공하는 '니어 데이터 어베일러빌리티(Near Data Availability)' 레이어도 출시했다.
다중체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인 폴리곤은 영지식 기술을 활용해 한 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자산을 옮기는 '브리지' 기능을 갖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