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암호화폐 및 웹3 프로젝트에 대한 보안 공격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고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해 3분기 30건이었던 관련 사고는 올해 3분기 76건으로 급증, 피해 규모가 6억86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최대 해킹 피해는 지난달 25일 믹신(Mixin)에서 발생했다. 약 2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멀티체인(Multichain) 해킹은 1억2600만 달러의 손실을 내며 두 번째로 큰 사고로 기록됐다.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은 코인엑스, 알파포, 스테이크, 코인스페이드 등 다수를 공격해 2억8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탈취, 3분기 전체 피해액의 30%를 차지했다.
공격 유형은 해킹·악용이 96.7%, 러그풀·스캠 등이 3.3%의 비중을 점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스캠 피해는 23.9% 줄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해킹이 전체 피해의 72.9%, 중앙화 서비스는 27.1%의 비중을 가졌다.
해킹 및 스캠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42.7%)과 BNB체인(30.5%)이다. 베이스와 옵티미즘은 3,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