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이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법원 문건에 따르면 마이클 캐플런 파산법원 판사는 이날 열린 심리에서 블록파이가 제시한 파산계획 3차 수정안을 승인했다.
블록파이는 지난 11월 28일 파산법원에 첫 파산계획을 전달했으며 이후 5월 12일, 6월 28일, 7월 31일 수정안을 제출했다.
무담보 채권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통해 자금을 상환을 받게 된다. 상환 금액은 채무 금액의 35~63%로 예상된다.
최종 상환액은 블록파이가 FTX 및 기타 암호화폐 기업에 제기한 소송 결과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블록파이는 3대 채권자에게 10억 달러, 파산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 2억2000만 달러 등 채권자 10만명에 최대 100억 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