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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 "엘살바도르, 아직도 비트코인보다 미국 달러 선호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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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희 기자

2023.08.29 (화)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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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이미지 16

사진 = 엘살바도르 / 셔터스톡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지 2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달러를 이기지 못한다는 분석이 29일 나왔다.

데이비드 푸엘 아크 인베스트 연구원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이같은 진단을 내리며 "아르헨티나보다도 비트코인 채택률이 뒤쳐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인들이 여전히 달러를 더 선호하고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채택률이 높은 이유로는 현지 경제 상황을 꼽았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14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만큼, 국민들이 자산 보호를 위한 대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친(親)암호화폐 성향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푸엘 연구원은 "10월에 확정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자체와 아르헨티나 국민의 구매력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930년 당시 1인당 국민소득 세계 6위, 교역량 10위 선진국이었지만 이후 포퓰리즘 정책으로 급격한 쇠퇴기를 맞이했다.

당시 후안 페론이 집권하며 내수 산업 강화를 근거로 외국자본배제와 산업 국유화 복지 확대 등을 단행했다.

현재는 아르헨티나의 페소가 실시간으로 가치절하되는 상황인만큼 달러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은행에서 달러 환전을 제한하기 때문에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트코인은 달러의 좋은 대체제인 셈이다.

하비에르 밀레이는 최근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폐지를 주장하며 비트코인에 대해 "중앙은행이라는 사기꾼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에 대해 안젤라 달튼 시그넘 크로스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인식률은 높지만 사용량은 여전히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블록체인 신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단계를 과도기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 관련 산업들이 전통금융권의 규제 안으로 들어가며 안정을 찾으면 서서히 점유율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공식화 이후 지난 시간이 아직까지 짧고, 급락장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결과를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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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3.12.30 11:22:32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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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12.23 07:02:5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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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12.22 19:55:1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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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12.13 07:31:1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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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12.11 07:26:3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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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happy

2023.12.11 00:27: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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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12.10 17:23:2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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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2023.12.10 17:19:5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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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3.12.09 19:09:44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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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나

2023.12.09 17:43: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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