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리플 대표 인사로 알려진 존 디튼 미국 변호사가 리플(XRP)의 증권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가짜뉴스(퍼드, FUD)"라고 12일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리플의 증권성을 우려하는 의견을 공유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를 인용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리플의 증권 거래 가능성을 긍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설사 SEC가 그렇게 주장하더라도 이는 진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미 하위 테스트(Howey-test)를 통해 증권성 여부가 갈렸기 때문에 SEC가 이제 와서 반박한다고 하더라도 뒤집을 수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디튼 변호사 이처럼 예민한게 반응한 것은 SEC가 리플에 대한 최초 결정을 뒤집기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SEC가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아니라 그 이상의 상급 법원에 심문 검토를 요청했다"며 "토레스 판사가 SEC의 요청을 수락할 경우 소송은 중단되고 판결에 대한 후속 항소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최종 판결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이렇게 될 경우 리플의 증권 거래 여부가 다시 화두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리플 거래가 불법적인 증권 거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재점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리플은 전거래일 대비 0.50%, 전주 대비 5.36% 내린 0.6275달러(한화 약 833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