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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CPI, 연준 물가 전쟁 멈출까...시장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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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8.10 (목)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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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hutterstock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한번 물가 둔화세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물가와의 전쟁을 끝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7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상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6월과 7월 CPI가 각각 9.1%, 8.5%에 달했던 것에 비해 물가 압력이 상당히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사진 = 미국 CPI 그래프 / 노동통계국·CNBC

하지만 물가가 한번 상승 추세에 들어가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될 수 있는 만큼 연준은 금리 정책 변화에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경제학자는 "물가상승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내년 비슷한 시기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PI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관련 비용이 떨어지고 있고, 임금 상승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주요 물가 지표 '고용 비용 지수'는 2분기 4.6% 상승, 전년 동기 기록인 5.7%에서 크게 꺾였다.

그는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도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설득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인사들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확인되면 금리 인상을 멈출 의향을 밝히고 있다.

이번 주 존 윌리엄스 뉴욕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는 모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마크 잔디 수석은 물가는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며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의료보험 비용 상승, 유가 급등 등 물가 상승 요인도 남아있는 만큼 물가 개선을 지나치게 확신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수석 경제학자는 "금리 인하를 위한 기준은 훨씬 더 높다"면서 "연준은 금리가 목표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할 때까지 금리를 낮추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총재도 물가 개선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연준이 물가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 인상) 옵션을 열어두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너무 일찍 '미션 완료'를 선언하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이 거시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긴 했지만 미시 경제적 압박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실질 GDP 성장률(계절 조정 연율)에 대한 GDP 나우 모델 추정치는 4.1%로, 이달 1일 3.9%보다 더 상승했다.

하지만 높은 물가와 금리 인상에 중소기업과 가계 부채 같은 미시 경제 측면에서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신용 평가 플랫폼 업립크의 공동 설립자 패트릭 라일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은행의 신용 기준 강화, 중소 기업의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신용 경색 신호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신용카드 빚이 처음 1조 달러를 넘었으며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중소 기업 대출 연체율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금리 방향을 결정할 CPI에 눈을 돌리고 있다. 헤드라인 수치보다는 세부적인 데이터 변화와 해석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일 저녁 9시 30분에 7월 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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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12.18 16:18:33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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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2023.12.07 22:47:25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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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기타

2023.11.15 16:15:26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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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

2023.10.20 16:13: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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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2023.10.15 23:15:1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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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나루

2023.10.11 18:37:59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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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3.10.11 16:37:27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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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yo

2023.10.11 10:53:33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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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디

2023.10.10 17:59: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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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3.10.08 12:09: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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