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를 구성하는 상위 8개 블록체인 중 이더리움이 최대 블록체인 자리를 지켰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게코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6월 한 달 이더리움 NFT 거래량은 8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57억원)로 전체 NFT 시장의 84% 비중을 가졌다.
이더리움 NFT 거래량은 올해 1분기 43억2000만 달러(한화 약 5조6354억원)에서 2분기 26억1000만 달러(한화 약 3조4047억원)로 39.6% 감소했다.
8개 블록체인 전체 NFT 거래량도 올해 1분기 48억4000만 달러(한화 약 6조3137억원)에서 2분기 31억5000만 달러(한화 약 4조1091억원)로 35%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두 번째로 큰 NFT 블록체인으로 급부상했다.
6월 한 달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435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1%를 점했다.
1분기 거래량은 1억 달러(한화 약 1305억원, 2.1%)에서 2분기 3억4000만 달러(한화 약 4437억원, 10.8%)까지 229.6% 급증, 블록체인 중 최고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4월 비트코인 NFT 거래량은 3000만 달러(한화 약 391억원)에서 5월 2억 달러(한화 약 2610억원)까지 489.1% 급증했다.
이달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20.3%로 정점을 찍으면서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73%까지 떨어졌었다.
코인게코는 6월 비트코인 NFT 시장 점유율이 10%대로 돌아온 것에 대해 "5월 BRC-20 토큰 및 밈코인 열풍에 따른 피로감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NFT 거래량의 95%를 차지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이어 이뮤터블엑스(2.5%), 폴리곤(1.0%), 솔라나(0.7%), 플로우(0.4%), 아비트럼(0.2%), BNB(0.2%)가 NFT 시장을 점하고 있다.
이뮤터블엑스는 올해 2분기 내내 꾸준한 거래량 실적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8000만 달러(한화 약 1044억원)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에서 2분기 2.4%로 약간 늘었다.
6월 한 달 동안에는 2000만 달러(한화 약 261억원)의 거래량을 기록, 2.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폴리곤은 1분기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436억원)에서 2분기 4000만 달러(한화 약 522억원)로 거래량이 60.5% 급감, 시장점유율이 4.1%에서 1.0%로 줄었다.
6월 한 달 거래량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로,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1분기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350억원)에서 2분기 4000만 달러(한화 약 522억원)로 거래량이 78.6%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1분기 3.8%에서 2분기 1.3%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월 거래량 1억 달러, 시장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2위 블록체인으로 부상했었지만 주요 NFT 컬렉션이 이탈하면서 하락 추세를 시작했다.
지난 6월 10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저 기록인 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플로우, 아비트럼, BNB의 종합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분기 0.09%에서 2023년 2분기 1.1%로 상승했다.
4월 2000만 달러(한화 약 261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4%의 정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ARB 에어드랍으로 아비트럼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거래량의 약 52.6%가 아비트럼 NFT 거래에 해당했다.
이후 3개 블록체인 NFT의 종합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6월 거래량 1000만 달러,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