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네트워크가 메인넷에서 첫 제로지식증명(ZK) 스마트계약 배포에 성공하며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플루투스(Plutus) v3 레저 언어를 활용해 제로지식증명 애플리케이션과 파트너 체인을 통합할 수 있는 ZK 스마트계약 할로2(Halo2)를 배포했다.
인풋아웃풋(Input-Output) 연구팀은 임시 다중서명 체계(ATMS)를 위한 할로2 증명을 메인넷에서 검증했다. 이 체계는 90개의 서명 중 50개를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이 과정은 자금을 잠그는 거래와 증명 검증 후 잠금을 해제하는 두 건의 거래로 진행됐다. 잠금 거래 비용은 0.16 ADA였고, 할로2 검증을 사용한 잠금 해제에는 2.03 ADA의 수수료가 필요했다.
할로2는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안전한 거래 검증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zk-SNARK 증명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효율성과 유연성을 최적화한 범용 zk-SNARK 프레임워크인 PLONK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며, 할로2는 기능을 모듈식 요소로 분할해 암호화 요구사항에 맞춰 쉽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한 당사자가 기본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도 다른 당사자에게 계산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기존 zk-SNARK 시스템과 달리 할로2는 신뢰할 수 있는 설정이 필요 없고 잠재적 보안 위험과 물류 문제를 해결한다.
할로2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은 재귀 증명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계산을 작은 세그먼트로 나누어 한 단계의 증명이 다음 단계의 입력으로 사용된다. 이 기능은 효율적인 증명 집계를 가능하게 해 성능과 확장성을 향상시킨다.
인풋아웃풋은 "할로2는 일렉트릭 코인 컴퍼니의 숀 보우가 설계한 원래의 할로 프로토콜을 확장하고 개선한 것이다. 현대적인 암호화 기본 요소를 기반으로 구축해 제로지식증명의 전반적인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전으로 할로2는 간접비를 줄이고 증명 생성과 검증 속도를 개선하는 실제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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