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노드(Glassnode) 보고서가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상승 재개 전에 8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글라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랠리로 7만6000달러에서 8만8000달러 사이에 거래 활동이 제한적인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의 가격 조정이 지속될 경우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미발달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가격 발견 단계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단계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확립하기 위해 랠리, 조정, 통합의 순환을 포함한다. 가격 발견 단계에서 공급 분포를 관찰하는 것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요 공급 영역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가격 발견 구간에서 장기 보유자(LTH)들이 이전에 휴면 상태였던 공급을 유동 순환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10만 달러 마일스톤이 도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지만, 시장은 이익 실현 압력을 소화하고 상승 모멘텀을 완전히 유지하기 위해 재축적 단계가 필요할 수 있다.
이번 랠리는 상당한 공급 재축적이 비트코인의 신고가 상승을 뒷받침했던 3월 랠리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핵심 동력은 유동성 증가 속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실현한 장기 보유자들의 행동이었다. 9월 이후 이 그룹은 약 50만7000 BTC를 분배했으며, 이익 실현률은 3월 관측치를 상회했다.
글라스노드의 LTH 활성도 지표는 분배된 코인 대부분이 수년간 보유된 것이 아닌 비교적 최근에 획득됐음을 보여주는 높은 지출 활동을 나타냈다.
장기 보유자들은 현재 일일 20억2000만 달러의 신기록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공급 재분배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수요가 발생해야 한다.
또한 보고서는 시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통합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매도측 위험 비율은 이익 실현이 강화됐음을 나타내며 고가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재 비율이 이전 강세장의 정점보다 낮아 수요가 매도 압력을 흡수할 만큼 충분히 회복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매도된 공급 구성을 분석한 결과, 6개월에서 1년 된 코인이 전체 실현 이익의 35.3%를 차지하며 현재 매도측 압력을 주도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코인들은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스윙트레이드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러 수익률 구간에서 실현된 이익이 72억 달러에서 131억 달러에 이르는 균일한 이익 실현이 나타났다. 이러한 일관성은 투자자들이 낮은 비용 기준으로 이익을 확보하면서도 장기 노출을 유지하는 전략적 접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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