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가 구매력 보호와 금융자산 다변화를 위해 비트코인(BTC)을 시 재정 보유고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켄 심(Ken Sim) 밴쿠버 시장이 시의 구매력 보호를 위해 비트코인을 공공자금에 편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안건은 12월 11일 시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금융자원 다변화를 통한 시의 구매력 보호: 비트코인 친화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이 제안서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한정된 공급량을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강조했다.
켄 심 시장은 전통적인 금융 보유고만으로는 밴쿠버와 같은 도시들을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을 보유고의 일부로 편입함으로써 자산을 다각화하고 화폐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구매력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다.
심 시장은 "비트코인은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납세자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금융 혁신에 적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밴쿠버 출신의 비트코인 지지자 제프 부스(Jeff Booth)는 X 스페이스 실시간 토론에서 이번 제안을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장기적 가치 안정성과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크리스토퍼 잔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는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전통적 상품에 비유하며 국가 보유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초기 변동성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글로벌 금융의 근간으로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텍사스주는 이미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법안을 발의했으며, 향후 수주 내 더 많은 주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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