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CBR)이 2025년 부터 디지털 루블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4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루블의 로고와 수수료율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수수료는 기업 간 거래(B2B)에선 15루블(한화 약 204원), 개인 고객이 상업 계좌 이체 시에는 거래 금액의 0.3%다.
한편,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개발 중인 디지털화폐(CBDC)의 디지털 루블 시제품 실험을 오는 8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블 모의실험은 당초 지난 4월 예정됐으나 현지 입법체계의 미비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며 "오는 8월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루블 시제품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는 13개의 현지 시중 은행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