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F)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선물 ETF에 대한 고려를 시작했다.
증권거래위원회 내부에 미국 투자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으며, 가상자산 ETF에 대한 인식이 블랙록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신청 이후 몇 달 동안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전해졌다.
최근 프로쉐어스, 비트와이즈도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케일 역시 ETH 선물 ETF를 재신청 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도 ETH 선물 ETF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5개의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위원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대형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선물 대규모 미결제약정 보유자 또는 최소 25개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보유한 법인의 수가 2분기 평균 10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규모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보유자는 평균 62명이었다.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2분기 내내 증가세를 보였다고 시카고상품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표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은 상반기 평균 14800계약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또 상반기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평균 9400계약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