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조잘조잘 아이자람' 사업 통해 언어 교육·치료 지원 앞장

두나무는 자립을 앞둔 보호대상 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청소년·자립준비', '청년 커뮤니티활동 지원사업', '튀르키예 지진 구호 지원 위한 모금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진정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시작한 ‘조잘조잘 아이자람’ 사업은 굿네이버스 서울·인천지역본부(이하 굿네이버스)와 함께 보육원 아동들의 언어 교육과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잘조잘 아이자람’ 사업은 코로나 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악영향을 끼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세심한 돌봄이 어려운 취약 계층 아동들의 언어발달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경기지역 13개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121명의 아동에게 전문 언어 교사를 파견해 2964회의 언어 교육을 진행했다.

언어 발달 지연 진단을 받았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30명에게는 1급 언어치료사를 파견해 총 496회의 개별 언어 치료를 지원하고, 언어 교육 환경이 열악한 곳에는 공간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 '두나무방 1호' 조성 사업 등 총 3가지...언어뿐만 아니라 사회성에도 많은 효과

조잘조잘 아이자람은 언어 발달 놀이공간인 ‘두나무방 1호’ 조성 사업, 취약계층 아동 언어교육 지원, 전문 언어재활치료까지 총 3가지이다.

언어발달 놀이공간인 ‘두나무방 1호’가 조성 사업은 두나무방은 초록꿈터 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미혼모 아동이나 베이비박스를 통해 입소하게 된 아동을 위한 초록꿈터 에서는 아이들은 푹신한 바닥의 방, 알록달록한 방 등 자신이 원하는 방의 모습을 마음껏 표현했다.

취약계층 아동 언어교육 지원은 언어학습이나 언어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주 1회씩 총 6개월 간 언어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교사가 신청한 기관에 직접 방문해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문 언어재활치료는 국가1급 언어치료사가 언어발달지연 아동에게 각각 16회씩 진행하는데 ‘놀이’ 같은 아동 중심 언어 치료다.

이인희 초록꿈터 임상심리상담원은 “발음이 부정확하고 의사표현이 미숙했던 아이가 언어치료 후 발음이 명확해지고 표현도 많이 부드러워졌다”며 “치료 교사의 ‘화용 언어를 중점적으로 교육한 결과 또래 아이들보다 어휘력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고 감정 표현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두나무방은 아이들에게 ‘친절한 공간’이 되어줬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자극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며 “언어뿐만 아니라 사회성 측면에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전인적 발달위해 30회 이상 장기적 지원 필요

언어 발달과 문해력은 학업 성취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아이들이 겪는 문제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들의 출발선을 동일하게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인희 상담원은 “향후엔 ‘언어 치료’에 대한 부분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언어 치료 효과를 기대하려면 한 치료사와 최소 1년 이상 장기적인 치료가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언어 치료를 통해 언어발달 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심리적 어려움 등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전인적 발달에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30회 이상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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