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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X 2023] 시오자키 자민당 의원 "생성AI와 암호화폐, 사회 혁신 수단에 불과...신뢰·상호규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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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희 기자

2023.07.25 (화)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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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웹X 컨퍼런스에서 시오자키 아키히사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 중의원과 마크 매튜 세일즈포스 인공지능(AI)&신기술 마케터가 25일 대담을 진행했다.

시오자키 아키히사 의원은 자민당 내 AI 프로젝트팀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4월 공개했던 웹3 백서에 '일본이 주도하는 대형 웹3 행사를 주최할 것'이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더 이상 겨울이 아니다"라고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크립토 윈터를 지나며 일본이 웹3 백서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하나"라며 "바로 기술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매튜와 시오자키 의원은 공통적으로 웹3와 생성AI 시장에 대해 그 궤를 같이한다고 봤다. 이들이 시장 확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은 것은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신뢰받는 환경 구축 ▲정·관·민의 협력이다.

마크 메튜가 "일본의 관련 인프라 구축을 할 때 정책 담당자로 가장 힘쓰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시오자키 의원은 "기술을 '쉽게'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부분의 기술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고, 사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어렵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 산업에 뛰어들고 다방면에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 개념 자체가 대중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오자키 의원은 "웹3와 AI를 일종의 시장 관심도를 두고 싸우는 '경쟁관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이 AI로 옮겨가는 추세를 두고 '의원님은 안 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일본은 웹3 산업 종사자들이 AI 산업 현직자들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오자키 아키히사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 중의원은 "'크립토 윈터'라고 불리는 일명 암호화폐 약세장이 지속되는 동안 AI 시장은 업계 전반과 정부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신 기술로 급부상했다"며 "일본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기술을 모두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웹3프로젝트팀 좌장을 역임중인 타이라 마사아키 중의원을 언급하며 "마사아키 의원도 이 두 개를 같이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가 신기술의 영역에서 AI와 암호화폐를 같은 선상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오자키 의원은 "AI 백서와 웹3 백서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 같다"고 설명했다. 아키히사 의원은 "생성AI와 암호화폐 시장은 유사성이 높고, 지향점도 같다"며 "일본의 신기술 사용을 육성하고 권장할 것, 정부가 보안 강화와 산업환경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것, 일본은 글로벌 규제 마련의 선두주자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매튜는 "해당 목표들을 모두 이루기 위해서는 '신뢰받는 환경'이 가장 중요한데, 신뢰받고 책임감 있는 AI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시장에서 '책임감이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도 물었다.

시오자키 의원은 "기업과 대중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규제 명확성과 안정성, 투명성이 관건"이라며 "기업은 이를 위한 윤리적인 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윤리적인 개발은 대중의 참여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크매튜는 "동의한다"며 "대부분의 기업경영자들이 AI를 '최우선순위'라고 말하는데 결국 그 어떤 것도 신뢰 구축에 선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오자키 의원은 "신뢰 매커니즘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도 신뢰의 문제가 항상 존재해왔다"며 "AI 시장에서도 탈중앙화, 명확성, 이용자 기반과 같은 점들이 적용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되물었다.

마크매튜는 "웹3야말로 이를 공통짓는 연결고리"라며 "두 기술 모두 같은 맥락의 문제에 직면해있는만큼, 융합이 결국 신뢰받는 산업환경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시오자키 의원은 "블록체인과 AI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며 이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 되어서도, 끝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결국 사회를 발전시키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는 점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기억하며 더 많은 이용 사례들을 축적해 간다면 점점 더 좋은 규제와 기업들이 상호작용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정책 담당자로서는 "정부 규제의 '느린 점'을 알고 있다"며 상호규제를 필수 요소로 꼽았다. 정책 담당자로서 빠르게 변하는 신기술에 맞는 규제를 적재적시에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산업 육성과 여기 관계된 행위자들이 스스로 윤리적 부분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상호규제'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 때 정부의 역할은 시장 모니터링과 가이드라인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일본은 이미 상당부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상호규제를 논할 때이고, 영어 콘텐츠 배포 등을 통해 이런 일본의 움직임을 널리 알려 '가장 명확한 규제'를 가진 국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규제 명확성이 해외 자본의 일본 유입을 촉진시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일본이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 작업을 활발히 하고, 이를 위한 밑바탕에는 규제 명확성을 깔아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진행한 마크 메튜는 코카 콜라와 삼성 등 포춘지 500대 글로벌 브랜딩 등을 담당했던 유명 마케터 중 한 명으로 현재는 생성AI와 웹3 및 신기술 전략을 구현해내는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시오자키 의원은 자민당 중의원이자 사무총장을 역임중이다. 웹3PT팀과 AI프로젝트팀에 모두 속해있으며, 입당 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력과 총리실 수석 정책 고문 경력이 있다. 현재는 매주 진행되는 미래기술 관련 자민당 회의 관련사항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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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12.08 21:07:36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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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happy

2023.08.10 18:34: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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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3372

2023.07.28 00:21: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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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XDC

2023.07.26 13:47: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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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2023.07.26 08:56:5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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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3372

2023.07.26 00:18: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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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3.07.25 22:31:46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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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7.25 22:10:08

좋은 기사 감사히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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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2023.07.25 21:54: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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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3.07.25 21:19: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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