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싱가포르 플랫폼을 공식 개설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SGB)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암호화폐 3종을 지원한다.
바이낸스는 지난 4월 싱가포르 플랫폼을 소프트 론칭한 이후, 매주 이용자가 평균 2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바이낸스 싱가포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전략 협력업체인 벤처캐피털 '버텍스 벤처스'를 언급했다.
버텍스 벤처스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의 벤처 투자 자회사로 지난 10월 바이낸스의 싱가포르 진출을 목적으로 전략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소는 성명에서 "버텍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법정화폐-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싱가포르를 넘어 더욱 무대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핀테크업체인 엑스퍼스(Xfers)가 바이낸스 싱가포르의 거래량과 고객 가입을 관리해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게 된다. 입출금 부문은 싱가포르 송금 시스템 ‘FAST’가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