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유럽연합(EU) 의회가 암호화폐 위험 가중치를 부과하는 초안을 공개하며 암호화폐를 가장 위험한 보유 자산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 하지만 유럽위원회가 EU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보유 조건 등에 대해 완화를 추진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27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EU가 '바젤 은행 자본 규칙'을 이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암호화폐 부문 리스크로부터 은행을 보호하는 등의 새로운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EU 의회가 지난 2월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은행들에 암호화폐에 대한 1250%의 위험 가중치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법안에 따라 유럽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가장 위험한 보유 자산으로 취급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직·간접적인 위험노출액(익스포저)를 공개해야 한다.
해당 부분에 대한 세분화된 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라는게 유럽위원회 측 입장이다.
EU가 '바젤 은행 자본 규칙'을 이행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바젤 III 협정 일부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U는 영국, 미국보다 먼저 '바젤 III 규칙' 합의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