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일본 니케이 보도를 인용해,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SMBC)이 블록체인 기업 아바랩스(Ava Labs) 및 보안 플랫폼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하반기 기술 실험을 거쳐 2026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바랩스는 기술 인프라를, 파이어블록스는 토큰 관리 시스템을 각각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국경 간 결제 효율화와 수수료 절감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이점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SWIFT 시스템은 다수의 중개기관을 거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이를 단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MBC는 이를 위해 일본의 IT기업 TIS와도 협력해 시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SMBC는 이미 2022년 현지 블록체인 기업 해시포트(HashPort)와 ‘토큰 비즈니스 랩(Token Business Lab)’을 공동 설립해 NFT 중심의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했으며, 동일 연도에는 신원 인증을 위한 '소울바운드 토큰' 발행 실험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미쓰비시UFJ, 미즈호금융그룹 등 일본 주요 은행들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시범 결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6월 개정된 자금결제법(Payment Services Act)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전자지급수단’으로 법적 인정하였으며, 은행 및 신탁회사 등 허가받은 사업자만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활성화를 강력히 지지하며 관련 법안 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Brian Moynihan) 역시 “규제가 허용되면 즉시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언급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3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