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공급망 시장 규모가 2025년 9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AMR)는 2025년 글로벌 블록체인 공급망 시장 규모를 98억 5000만 달러로 예측하며,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시장 누적 성장률을 80.2%로 예상했다.
조사기관은 공급망 분야의 투명성 및 보안 향상 필요가 관련 블록체인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소매업계가 공급망 블록체인 시장 수익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같은 기간 가장 높은 누적 성장율을 낼 산업으로는 의료보건 산업이 꼽혔다. 제조, 식료품, 석유, 가스 등도 블록체인 공급망 시장을 성장시킬 주요 산업으로 거론됐다.
지리적으로는 북미 지역이 관련 인프라 및 기술 채택 측면에서 가장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누적성장률은 90.4%로 블록체인 공급망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꼽혔다.
앞서, 시장조사 프로젝트 '리포트링커(Reportlinker)'는 자동차, 항공 산업 관련 블록체인 시장이 2029년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투명성 및 처리 속도 개선, 사기 위험 감소 효과 등을 주요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5월 시장연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블록체인 지출은 전년 대비 88.7% 늘어난 29억 달러로, 제조, 유통 서비스 부문이 각각 6억 5300만 달러, 6억 42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