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 이상 하락, 2만7000 달러(한화 약 3591만원)선이 붕괴된 가운데, 다음 지지선은 2만5000 달러(한화 약 3325만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에드리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이 2만7000 달러선 수성에 실패한다면 다음 지지선은 2만5000 달러선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BTC/USDT 일봉차트 기준 BTC는 3만 달러(한화약 3990만원) 저항선 아래에서 조정을 받고 있으며,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만7000 달러선이 무너지면 수평 매물대가 쌓여있는 2만5000 달러가 지지 작용을 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또 지지에 실패한다면 200일 이평선인 2만2000 달러(한화 약 2926만원)선이 주요 지지선이 될 수 있다는게 지배적이다.
반대로 5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약세 시나리오는 무효화되며, 3만 달러 상방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에드리스는 "4시간봉 차트에서도 상대강도지수(RSI)가 중앙값인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어, 약세 모멘텀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듯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32% 하락한 2만6968 달러(한화 약 3586만원)선을 보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7734 달러, 최저 2만6781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2만70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3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날 11일미국 국세청이 FTX 및 FTX 계열사에 대해 440억 달러(한화 약 58조1680억원) 상당의 클레임(Claims)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