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 데이터 업체 씨씨테이터(CCData)가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에 대해 분석,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CCDat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이 48% 감소했다.
이는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바이낸스의 2870억 달러(한화 약 379조4140억원) 거래량은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6%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 2, 3위 코인베이스(5.60%), OKX(5.39%)와 비교하면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이낸스는 올해 1분기 현물 거래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 소재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컴페어 데이터에 의하면, 2월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이 전달 대비 13.7% 증가한 5040억 달러(한화 약 666조288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전달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61.8%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이콥 조셉 크립토컴페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바이낸스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바이낸스를 안전한 거래처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화 거래소(CEX)들의 4월까지 현물 거래량은 40% 감소해 작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은행 위기, 경기 침체 위협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