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가 전통 시스템 내의 투자자가 암호화폐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는 투자자가 암호화폐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 전통 시스템 내 투자자를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의 자금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잠식 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암호화폐 등 전통 금융 시스템 외부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암호화폐는 경제의 총 부채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며 "즉, 소수만이 자본을 보호하고, 대다수의 사람은 돈의 평가절하로 인해 자산이 잠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이 축적한 막대한 공공 부채로 인해 정부는 머니 프린팅(돈 찍어내기)을 할 것이고, 즉 "팽창"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세금 영수증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회가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6월 1일부터 미국 정부는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