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1762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테더(USDT)와 서클(Circle)의 USDC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초까지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 동안 감소했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는 11월 5일 이후 시가총액이 7% 이상 증가해 80억 달러가 추가됐다. 같은 기간 서클의 USDC도 6% 가까이 성장해 20억 달러가 늘어났다.
미국 달러에 페그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공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테더는 해외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이며, USDC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미국의 디파이(DeFi) 네트워크에서 널리 사용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증가는 유동성과 거래 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투자자들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 투입될 준비가 된 자금으로 간주돼 시장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테더의 거래소 순유입량도 18억 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스테이블코인 유입량 증가는 상당한 매수 여력 증가를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 디지털 자산 시장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의 낙관론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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