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업체 ‘어드밴스드블록체인(Advanced Blockchain AG)’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도이치뵈르즈 운영 전자 거래 시스템 쎄트라(Xetra)에 상장됐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쎄트라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사용하기 위해 1997년 구축된 전자 거래 시스템이다. 현재 확장을 거듭해 홍콩, UAE, 유럽 16개국 전역에서 200개 이상의 거래 파트너를 두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쎄트라는 도이치뵈르즈 총 현금 시장 매출 1650억 달러 중 1490억 달러를 차지하며, 일간 거래량은 67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어드밴스드블록체인은 올초 뒤셀도르프 증시 발행시장 및 프랑크푸르트 증시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상장에는 독일 금융서비스업체 랑앤슈와르츠(Lang & Schwarz)가 어드밴스드블록체인의 지정 매매업체이자 시장조성업체로 나선다.
최근 어드밴스드블록체인은 사물인터넷 관련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독일의 한 통신사와 의향서를 체결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현재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 중이며 올해 3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쎄트라를 운영하는 도이치뵈르즈는 다양한 블록체인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룩셈부르크 블록체인 유동성관리플랫폼 HQLAx와 증권 대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위스 국영 통신사 스위스콤과 스위스·싱가포르 소재 핀테크 시그넘(Sygnu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규제를 준수하는 디지털 자산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