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가 샤펠라 업그레이드 및 하드포크 이후 기관과 아시아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스테이킹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회사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 제공자의 예치금 점유율이 크게 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관 스테이킹 제공자와 아시아 CEX의 스테이킹 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첨부된 표에 따르면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라이도(-37.25%), 코인베이스(-49.40%), 크라켄(-81.95%), 로켓풀(-72.27%)은 점유율이 줄었지만, 후오비(+800%), OKX(+437.68%), Staked.us(+194.64%) 등은 점유율이 늘었다.
이러한 주장을 뒤받침하듯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 소속 애널리스트는 기관 자금이 3배 증가 했다고 분석했다.
미하엘 밀라노비치 컨센시스 소속 애널리스트는 "4월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업체로 유입된 기관 자금은 지난달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유입 자금의 약 80%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활성화 이후 집중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마리야 무지코(Mariya Muzyko) 리도 제품 총괄은 회의에서 이더리움 출금 절차가 '출금 신청'과 '보상 청구' 두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용자는 보유 stETH를 예치해 출금을 신청하고, 출금 정보가 표시된 리도 발행 NFT를 받을 수 있다.
출금 신청이 완료되면 이용자는 언제든지 해당 NFT를 통해 이더리움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후 NFT는 소각된다. 또 출금 신청 NFT는 이체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NFT를 다른 주소로 옮겨 청구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리도는 이용자가 NFT를 유통 시장에서 판매할 경우 관련 로열티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도 커뮤니티는 출금량과 총 신청 수에 따라 출금 처리에 대략 1 ~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도는 최대 이더리움 스테이킹 유동성 프로토콜이다. 약 587만8983 ETH이 예치돼 74.48%의 시장을 점하고 있다.
최초로 이더리움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 파생토큰 'stETH(합성이더리움)'를 발행, 투자자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기회와 이더리움 유동성 활용 기회를 모두 가질 수 있도록 했다.
stETH는 원금과 누적 이자를 합친 가치를 나타내며 여러 디파이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