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총 거래 건수가 약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인 가운데 오디널즈 NFT 민팅은 활발해지고 있다.
오디널즈는 비트코인 NFT 프로토콜로 지난 1월 출시됐다.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1BTC의 1억분의 1)에 동영상과 이미지 등이 직접 제작된 비트코인판 NFT 오디널즈에는 사토시를 통해 번호를 매김으로써 사용자가 개별 사토시를 탐색하고 전송, 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5일 듄 애널리니틱스는 오디널즈 인스크립션(민팅) 누적 수가 9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50만 개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나온 지 이주일만에 40만 개가 추가민팅됐다.
오디널즈의 급성장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급등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의 NFT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 같다"며 "BAYC 등 대체불가토큰을 다루는 유가랩스가 3월 초 오디널즈판 NFT 컬렉션 'Twelve Fold' 경매를 실시하기도 하며 지원하는 마켓플레이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기준 듄 애널리니틱스에 따르면 오디널즈의 거래 수수료 수익은 177 비트코인을 돌파했다. 이는 당시 비트코인 기준가로 약 501 달러(한화 66억5829만 원 규모)에 달한다.
한편 오디널즈는 일본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의 컬렉션 '뱃저 캡슐'이 오디널즈에서 공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뱃저 캡슐은 빈티지 컨셉으로 2021년 기념 컬렉션으로 일본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현지의 특성 상 NFT는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일본 내 관련업계에서 협업 확대 의지가 강한만큼 앞으로도 높은 인기를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