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암호화폐 진영으로 알려진 미국 공화당 소속 의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톰 에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팟캐스트를 통해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에 대해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규제 제정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가 시장 내 진짜 나쁜 행위는 무시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대해 막무가내식으로 집행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런 소토, 리치 토레스, 로 칸나 등 초당파 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미국에 있든 없든 결국은 성장하게 될 것이며 선출되지 않은 관료들에 의한 기술 양극화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또한 그는 SEC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조치가 미국 경제의 위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상원의원 등 4명의 공화당 소속의원 또한 암화화폐 산업 규제를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의원들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처벌로 일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난달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는 방향의 규제 방향은 지난 2013년 '초크 포인트 작전'을 연상시키게 한다”며 “소수 플레이어의 잘못으로 모두가 피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4명의 의원들은 미국 규제당국에 서한을 보냈는데 해당 서한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 미국 통화감독청장 대행 마이클 쉬(Michael Hsu) 등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