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루가 해킹 공격으로 고객 자산 420만 달러 상당을 도난당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루 거래소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시경 해킹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히며, 고객 암호화폐 손실분을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거래소는 “현재 통제 가능한 상황이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장치 및 정책을 검토 중”이라라며, “이용자 손실 자금을 100% 환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루는 401만 달러 상당의 XRP, 23만1800달러 상당의 카르다노(ADA)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해커가 “리스크컨트롤팀의 두 번째 검토 프로세스 취약점을 이용해 90명의 고객 자금에 접근했다. 이후 이러한 방식으로 비트루 핫월렛에 접근, 930만 XRP와 250만 카르다노(ADA)를 다른 거래소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비트루는 현재 후오비, 비트렉스, 체인지나우 거래소와 협력하고 있으며, 해킹 관련 자금과 계정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긴급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27일 오후 5시 50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시총 3위 암호화폐 XRP는 전날보다 8.92% 하락한 0.4326달러(한화 500원)에, 시총 10위 카르다노(ADA)는 전날보다 6.55% 하락한 0.092달러(10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