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대체불가토큰(NFT)에 세금을 부과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현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이 우표, 예술품, 와인 등 수집품과 동일하게 NFT에 세금을 부과할지 여부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국세청 및 재무부는 "세법에 따른 NFT 세금 부과 여부와 관련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라며 "오는 6월 19일까지 관련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무 당국은 미술품이든 보석이든 모든 NFT를 기본 자산과 동일하게 취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세금 징수 시행 여부가 퇴직연금 투자 옵션에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것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국세청 지난해 '디지털 자산' 수령·획득 등에 과세를 결정했다.
미국 IRS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자 모두에게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디지털 자산을 수령, 획득, 양도 또는 판매한 사람 모두가 과세 대상에 해당된다.
암호화폐를 구매한 뒤 1년 내로 보유했던 투자자는 10%에서 37% 수준의 일반 소득세가 적용되며,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은 소득 수준에 따라 20% 내외 세금이 부과된다.
또한 국세청은 이번 지침에서 디지털 자산에는 NFT도 포함된다는 해석도 내놨다. 앞서 지난해 10월 IRS는 대체불가토큰(NFT)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과세대상을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에서 디지털자산(digital asset)'으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