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대체불가토큰(NFT)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과세대상을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에서 '디지털자산(digital asset)'으로 확대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세청은 과세대상을 기존 가상화폐에서 디지털자산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과세지침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디지털 자산을 '암호화된 분산 원장이나 이와 유사한 기술을 통해 기록된 모든 디지털 가치'로 규정했다.
특히 국세청은 "디지털 자산에는 NFT와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이 포함된다"며 "이와 유사한 성질을 가진 자산도 디지털 자산으로서 소득세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
앞서 미국의 기존 세금 신고 지침은 가상화폐를 '회계 단위나 가치 저장수단, 교환 매개의 기능을 가진 디지털 토큰'으로 정의해왔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NFT가 모두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단 코인데스크는 최종 세금 지침이 발표되기 전까지 해당 규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는 보유하던 디지털자산을 매각이나 교환, 증여, 양도를 통해 2022년 중에 처분할 경우 과세 소득을 계산해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