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 기업 마스터카드가 멕시코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남미 지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멕시코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했다.
비트소는 남미 지역에서 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직불카드는 초기 이용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카드가 우선적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협력해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3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에서 "마스터카드와 함께 브라질 시장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및 신규 바이낸스 브라질 이용자는 전 세계 9000만개 이상의 온라인·오프라인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와 청구서 납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현지 법정화폐 브라질 헤알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BNB 등 암호화폐 14종을 지원하며, 결제 시점에 암호화폐는 법정화폐로 즉시 전환된다.
이용자는 앱이나 플랫폼에서 결제 암호화폐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특정 구매에 최대 8%의 암호화폐 캐시백,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카드 발급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감독하는 결제기관 '도크'(Dock)가 담당한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유럽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을 위한 카드 발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마스터카드는 웹3 회사를 위한 화이트라벨 암호화폐 카드 발급 및 프로그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뱅크드(Unbanked)와 유럽에서 디파이 카드 발급 가속화를 위해 와 제휴했다.
언뱅크드는 라이트코인 재단과 협력해 2년 이상 미국 거주자에 한해 라이트코인 카드를 발급해왔다.
언뱅크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라이트코인 카드 프로그램을 유럽 인구의 약 84%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