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수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정상 궤도에 있다"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붕괴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정상 궤도에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완전히 탈중앙화되고 투명한 네트워크지만, FTX, 셀시우스, 쓰리애로우캐피털 등 파산 기업들은 완전히 불투명하고 중앙화된 기업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화폐 혁명을, 이더리움이 금융 서비스 혁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세대 인터넷 웹3가 디지털 자산권을 통한 제3의 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과 국가가 빈곤을 벗어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변경할 수 없는 재산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면서 "웹3는 새로운 세계로 이 같은 디지털 재산권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1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1% 하락한 2만3416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올 들어 41% 상승했지만 2021년 11월 최고점에서 66.2% 하락한 상태다.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의 추가 매입하며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주로 고성장 기술주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2020년과 2021년 강세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손실을 입었지만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