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경기 둔화 흐름과 가팔랐던 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금통위는 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상 처음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동결 결정은 그간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깨뜨렸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 마켓
한편,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한 가운데 토큰포스트 마켓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6% 하락한 2만 4149달러(환화 약 31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7% 하락한 1639.93 달러 (환화 약 213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외환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긴축 지속 우려에 1200원 초반대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도 전날 1304.9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2개월 만에 1300원을 다시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