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블록체인·암호화폐 개발자 2만2000명 기록...5% ↑

벤체 투자사 '일렉트릭캐피탈'은 17일(현지시간) '2022 개발자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암호화폐 산업 내 월간 활성 개발자 수는 2만2343명이라고 발표했다.

오픈소스 암호화폐가 등장한 첫 7년 동안 1000명 수준이었던 월간 활성 개발자 수는 현재 2만2000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9000여개 생태계와 암호화폐 전문 코드 저장소 16만3000여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시세가 약 70% 하락한 지난해 월간 활성 개발자 수는 5% 증가했다.

오픈소스 암호화폐와 관련해 매월 47만1000건 이상의 코드 변경(code commit)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 코드 변경의 76%에 기여하는 풀타임 개발자 수는 8% 증가했다.

작년 처음 생태계 코드 변경에 참여한 개발자 수는 약 6만1000명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비트코인·이더리움 생태계 코드 변경에 기여한 개발자는 28%, 나머지 72%는 다른 상위 200개 생태계에서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많은 개발자들이 신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솔라나, 폴리곤, 코스모스, 폴카닷 등에서 활발한 개발 활동을 나타나고 있다. 각각 83%, 40%, 25%, 2%의 개발자 증가 수준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세가 2018년 1월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그 이후 현재까지 월간 활성 개발자 수는 297%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372명에서 946명으로 3배, 이더리움은 1084명에서 5819명으로 5배 증가했다.

솔라나, 폴카닷, 코스모스, 폴리곤는 개발자 기반이 200명 미만에서 1000명 이상으로 개발자 기반이 늘어났다.

매달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활동하는 디파이 개발자는 3901명으로, 2021년 열풍 이후 240% 증가했다. 디파이 개발자 절반은 이더리움 외에 다른 블록체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달 9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NFT 관련 코드를 작성하고 있다. 2021년 이후 개발자 증가률은 2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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