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도입한다.
13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UAE는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새로운 법률을 통과시켜 연방 수준에서 암호화폐 공간에 대한 국가의 초기 규제 체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수준의 규제 이전에 UAE는 이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과 같은 경제 자유 구역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여러 감독 시스템을를 도입했다.
작년에 두바이는 '가상자산 규제 기관(VARA)'이라는 자체 암호화폐 규제 체계도 설립한 바 있닫.
UAE에 기반을 둔 크립토 및 블록체인 변호사인 이리나 히버(Irina Heaver)는 "새 법에 의해 암호화폐 기업은 지난해 신설된 암호화폐 규제기관으로부터 라이선스 및 승인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1000만 디르함(한화 약 33억 8130만원)의 벌금, 이익 환수, 검찰의 범죄수사 등 다양한 제재가 가해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1월 14일 발효될 예정이며, 법안 발효 후 UAE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암호화폐 기업가들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이리나 변호사는 "UAE에서 운영되는 모든 암호화폐와 웹3(Web3) 프로젝트는 새로운 연방법과 모든 기존 법률을 준수하는 방법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