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블록체인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기술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기업, 기관, 정부의 블록체인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암호화폐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WS는 아발란체 인프라와 댑(dapp, 탈중앙앱) 등 생태계 지원 툴을 제공한다.
아발란체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더욱 손쉬운 노드 가동 및 관리, 새로운 지역 지원 및 고객층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 데이터 저장을 위한 'AWS GovCloud'에서도 아발란체 노드를 가동할 수 있어, 엄격한 데이터 관리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정부 기관도 공공 부문 사업을 위해 아발란체 기술을 채택할 수 있다.
아발란체는 NFT, 웹3 게임 지원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이며, 독자 기술 '서브넷(Subnet)'을 보유하고 있다.
서브넷은 아발란체 상에 구축된 커스텀 가능한 블록체인으로, 자체 규칙집합(rulesets)과 자체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아바랩스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서브넷' 배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바랩스는 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AWS 액티베이트'와 성장 및 자금 조달 지원 프로그램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에도 합류해 아마존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WS는 향후 아발란체 서빗, 아발란체 크리엥트, 해커톤 등 관련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AWS뿐 아니라 클라우드 업계 강자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이더리움 개발자를 위한 자체 클라우드 노드 엔진을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M12 펀드는 2000만 달러의 웹3 데이터 저장 스타트업 스페이스앤타임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