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인플루언서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30만 달러(한화 약 3억8000만원)에 달하는 컬렉션을 도난당했다.
1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NFT 인플루언서 '크립토노보(CryptoNov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해킹 공격으로 크립토펑크 2종을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크립토펑크 2종이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다른 주소로 전송된 것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첨부했다.
해킹범은 크립토펑크 2종을 즉시 처분했다. 하나는 70 ETH(한화 약 1억1230만원), 다른 하나는 199 ETH(한화 약 3억1930만원)으로, 총 피해금액이 30억 달러에 달한다.
크립토펑크는 2017년 6월 출시된 초기 NFT 컬렉션으로, 평균 10만 달러(한화 1억27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크립토보노는 크립토펑크 외에도 미비츠, 클론엑스, 돌연변이원숭이요트클럽(MAYC),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 등 여러 컬렉션을 탈취당한 상태다.
크립토보노는 이번 공격을 '해킹'이라고 주장했지만 트위터 이용자 '프로퍼(Proper)'는 피싱 사기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크립토보노가 자신의 대표적인 크립토펑크 컬렉션을 안전한 주소로 옮긴 직후, 미상의 스마트 컨트랙트로의 거래 승인이 있었다는 점을 짚으면서 "공격자가 이용자를 속여 악의적인 댑에서 토큰 이동을 승인하도록 속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