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30억 달러(한화 약 3조7980억 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일립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암호화폐 업계의 해킹 피해 규모가 30억 달러 이상이다.
해킹 건수는 총 12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는 전체 해킹 건수의 약 49%를 차지했으며, 크로스체인 브릿지도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규모가 컸던 상위 5개 프로젝트는 로닌 네트워크(한화 약 7912억원), 웜홀(4114억), 노매드(2405억), 빈스토크 팜스(2304억), 윈터뮤트(2025억) 순이다.
또한 사이버 보안 업체 프라이버시 어페어(Privacy Affair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발생한 해킹에 따른 암호화폐 도난액이 약 43억 달러(한화 약 5조443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리스크 모니터링 업체 솔리더스랩스(Solidus Labs) 소속 애널리스트는 "해당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1시간마다 약 15차례의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피해액 규모가 가장 컸던 암호화폐 사기극은 FTX 사태라는게 애널리스트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