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컨센시스 합작사 W3B클라우드(W3BCLOUD)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 기업 투자자 지분에 대해 환매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블록체인 컴퓨팅 인프라 스타트업 W3B클라우드가 투자자들의 지분 95%를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W3B클라우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이더리움(ETH)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가 합작 투자해 2018년 설립한 기업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 소셜레버리지애퀴지션(Social Leverage Acquisition, SLAC)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현지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탈중앙화 버전 솔루션을 목표로 출범한 W3B클라우드의 스팩 거래는 대차대조표에 3억4500만 달러(한화 약 4395억3000만원)를 추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약 12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5925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SLAC은 투자자 지분 95% 환매 결정에 따라 1660만 달러(한화 약 211억4840만원)의 잔액을 남기고 운영될 예정이다.
W3B클라우드 측은 "SLAC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투자자 지분 환매에도 상장 계획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