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 계열사가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해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 산하 UBS 웰스 매니지먼트가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를 대상으로 5000만 달러(한화 약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이더리움 기반 증권형 토큰)을 발행했다.
홍콩, 싱가포르 소재 투자자들은 사모를 통해 UBS로부터 6개월 고정 금리 증권형 토큰을 매입했다.
UBS 런던 사무소는 영국 및 스위스 법에 따라 이번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을 발행했으며, 향후 외부 발행 업체를 모색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에 중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UBS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금융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UBS는 최근 3억7500만 스위스 프랑(당시 한화 약 53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과 동시에 전통 거래소와 디지털 거래소에 상장했다.
해당 채권은 스위스 증권 거래소 운영사 식스(SIX) 그룹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인 식스 디지털 거래소(SDX)와 스위스 증권 거래소(SIX Swiss Exchange)에 상장되는 전세계 첫 디지털 채권이다.
쿠폰(이자)과 만기는 2.33%(3년 만기)으로 일반 채권과 동일한 구조로 법적 지위·등급을 가진다. 또 SDX 분산원장 기반 중앙예탁기관(CSD)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