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8일(현지시간) 웹3 로열티 프로그램 '오디세이(Odyssey)'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오디세이는 고객 로열티 보상 기능에 대체불가토큰(NFT) 수집 기능과 기타 게임화된 요소들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혁신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웹3 기술 요소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세이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회원들이 모여 대화하며 커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 버전은 사전 가입자 명단에 등록한 일부 고객 및 직원 그룹을 대상으로 공개됐다.
이용자는 인터랙티브 공간 '저니(Journey)'에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에 참여해, 폴리곤 기반 NFT 형태로 발급되는 '저니 스탬프(Journey Stamps)'를 획득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 이벤트, 로스터리·커피 농장 방문 등 향후 제공될 신규 혜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오디세이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니프티 게이트웨이가 지원하는 '스타벅스 오디세이 마켓'에 접근해 수집한 디지털 스탬프를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신용 카드 결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암호화폐 월렛 생성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 대중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형 브랜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한 만큼 웹3 경험 반경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1월부터 매달 사전 가입 신청자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해, 오디세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기존 로열티 모바일 앱의 경우, 약 5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스타벅스 측은 "젊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선호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오디세이가 차세대 고객과 스타벅스의 브랜드 관계를 강화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