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위원회는 몰타가 암호화폐 산업 발전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금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위원회는 몰타의 암호화폐 산업이 금융 범죄에 취약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몰타 언론은 “위원회가 EU 자금 활용 권고안을 담은 서한에서 몰타의 금융·게임 산업 규모와 암호화폐 기업 유치 시도를 지목하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위원회는 금융 범죄 전담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대응 인력을 보강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관련 법률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몰타는 ‘블록체인 섬’을 표방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바이낸스 거래소를 비롯한 대형 업체들이 몰타에 자리를 잡았다.
산업 육성을 위한 완화된 규제로 인한 금융 범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몰타는 기업 심사 방안을 마련하고, 암호화폐 투자 리스크 등 소비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적절한 산업 관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