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회 의원이 FTX사태와 관련해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안인 MiCA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온드레이 코바릭 EU 의회 의원은 "FTX 붕괴는 유럽 규제 관할권의 밖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로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실제, FTX 붕괴 사태는 각국 규제당국에 암호화폐 규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EU 의회도 MiCA 도입을 위해 막바지 작업은 진행 중이지만, MiCA는 EU 관할권 내에서 적용되는 규제기 때문에 지역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게 온드레이 의원 측 주장이다.
그는 "모든 암호화폐 기업이 EU 관할권 내에서 설립되고 운영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지만, 결국 글로벌 규제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